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2일 밤 11박12일간의 호주-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밤 8시께 인천공항 입국 후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문 기간 류우익 청와대실장과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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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서울포스트 |
또 홍준표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사정을 잘 모른다"고 하며 홍 원내대표의 면담 제안설에 대해서도 "그런 제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유정복 서상기 의원과 김선동 이성헌 구상찬 당선자,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이인기 의원 등 마중나온 측근들과 가볍게 담소를 나눴으며, 청와대 박재완 정무수석과도 짧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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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방문 기간중 시드니와 퍼스, 카라타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케빈 러드 총리를 비롯한 조야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등 동반자적 입장으로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찾아 헬렌 클라크 총리 등 각계 인사들과도 면담했으며 산업 제반 시설도 방문했다.
또 국내 문제에 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관계회복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도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공항에는 녹색회(회장 박준홍), 그린비젼코리아(회장 송창달), 녹색문화예술세계연맹(회장 강응수), 박사모, 친박연대, 박애단, 호박가족 등 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나와 박 전 대표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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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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