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목포 평화광장과 이로근린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낭만의 도시 목포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민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이하 목포지부)는 지난 22일 목포 평화광장과 이로근린공원 일대에서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85여 명의 봉사자는 평화광장과 이로근린공원 주변 1.7km 구간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종량제봉투 75ℓ 5개 분량의 수거된 쓰레기 중에는 플라스틱병, 담배꽁초, 일회용 컵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쓰레기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일상에서의 플라스틱 사용 감소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또한, 이로근린공원에서는 시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탄소중립 OX 퀴즈 이벤트,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병뚜껑을 활용한 걱정 인형&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스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렸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들을 덜어주는 ‘걱정 인형&키링 만들기’ 체험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체험 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쓸모없다고 버렸던 폐품이 소중한 나만의 소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체험을 통해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앞으로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지켜본 한 지역 주민은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단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수거된 쓰레기양을 보니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면서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해 준다면 목포가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지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다양한 세대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