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가 ‘세계여성 평화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

 

[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지부장 정진아)는 지난 18일 ‘세계여성 평화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즐거운 입장, 평화로운 시작’ 오프닝 미션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환한 미소로 3명에게 인사하기 △5명과 하이파이브 나누기 △랜덤 번호를 가진 사람 찾아 인사하기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입장하기 △옆 사람에게 따뜻한 칭찬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친밀감을 높였다.

또한, 참가자들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는 평화게임 ‘이웃을 사랑합니다’가 진행됐다. 이 게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서로 협력하고 유대감을 쌓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정기모임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될 평화 활동의 방향성과 주요 계획도 공유됐다. IWPG는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여성 연대 강화 △평화문화 확산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및 촉구 등 4대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IWPG는 매년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해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53개국 2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기관과 단체의 후원이 전망된다.

지난 18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가 ‘세계여성 평화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

 

또한, IWPG는 여성들을 평화강의자로 양성하는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평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 요르단, 예멘 등 세계 각지에서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약 촉구’ 천만 서명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300만 명이 동참했다.

순천지부는 2025년 평화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 모집, 단체장 네트워크 구축, 평화 교육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평화 의식을 높이고, 평화위원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진아 지부장은 “이번 정기모임을 통해 많은 분들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68개국 808개 협력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