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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삼국시대 한강 이남 백제 위례성이 있던 자리, 서울 송파구 석촌동고분군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25/01/25 20:46:57)

[탐방] 삼국시대 한강 이남 백제 위례성이 있던 자리,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

 

↑ 석촌동 고분군 ⓒ2024012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서울시 송파구는 백제시대 위례성이 있던 자리. 현재까지 삼성리(삼성동)토성,올림픽공원내몽촌토성,풍납동토성,방이동고분군,석촌동고분군 등 일부가 남아 있어, 한강이북의 일천한 고구려 유적지(아차산일대)와는 대조적이다. 암사동에는 선사시대 유적터도 있다. 방이동백제고분군은 흙으로 봉분형태를 만들었고, 석촌동백제고분군은 석축기단 위에 봉분을 만들거나 돌을 쌓아 둔 형태다. 

 

북한이 고구려사관, 남한은 신라사관이라서 서울도 '서라벌'에서 따온 순한글이고, 신라때 '한산주(漢山州)'에서 한강(漢江)을 경계로 북한산주,남한산주으로, 거기 산도 북한산北漢山,남한漢山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또한 신라가 한강일대를 장악함으로써 삼국통일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가르치지만, 서울,경기지역에 신라시대 유물이나 유적은 거의 없어 그 역사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여 북한산 비봉에 몰자비,무학대사비로 알려진 북한산비(국보3호)가 진흥왕순수비라고 김정희가 새긴 것은 역사적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통일신라가 끝날 때까지 비석은 아직 가공기술이 없어 뭉퉁한 돌에 명문한 것으로, 북한산비같은 비석의 정교한 양식은 고려시대 들어서야 기능했다,는 것이 그걸 증명한다.   

 

↑ 김정희가 '진흥왕순수비'라고 새겨 놓은 것은 명백한 문화재 훼손행위이자, 역사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자료사용
 

생업으로 지나던 길, 시간이 있어 주민공원화된 고분군를 가로 질러 걸었다. 1980년대 여기 돌무지무덤(적석총積石塚)을 잘 보강하여 오늘에 이르지만,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 랜드마크라는 롯데월드타워와 미묘한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경이다.

 

↑ 석촌동 다른 곳에 있던 삼전도비는 롯데가 과거 있던 자리를 고증하여 석촌호수 서편으로 옯겼다. 당시 조선에서 가장 크게 만들라는 청나라 명이 있었다고 한다. 크긴 크다. ⓒ서울포스트자료
 

또 근처 삼전도비(대청황제공덕비)는 청태종(홍타이지)에게 당한 인조의 치욕적 기록이다. 롯데가 과거 지리,지형을 고증하여 지금은 석촌호수 서편으로 옮겨 놨단다. 삼전동(三田洞)은 밭이 세 개였다는 데서 유래. 또 한강5진의 하나인 마전포麻田浦가 있어 삼밭(麻田)을 취음하여 표기한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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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서울의 현대적 풍경 안단테  l  2025.01.26
서울의 현대적 풍경 속에서 고대 백제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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