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을 뜻하는 임(任)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합쳐져 60년 만에오는 ‘흑룡의 해’

[서울포스트 배영규 칼럼니스트=] 임진년은 30년에 올수도 없고 오로지 60갑자에 의해서 60년 만에 오는 것 2012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 띠의 해12간지 중에서 용을 의미하는 진(辰)과 결합하여 임진년(壬辰年)의 해. 용(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하나의 상상 속 동물이다.

2012년은 임진(壬辰)년으로 흑룡이라 한다.

갑진(甲辰) 은 청룡
병진(丙辰) 은 화룡
무진(戊辰) 은 황룡
경진(庚辰) 은 백룡
임진(壬辰) 은 흑룡

동서양에서 좋은 해라고 하는데 런던올림픽이 제30회 올림픽이 2012년 7월 27일 ~ 8월 12일에 열리게 된다. 유럽이 경제 불안으로 흉흉한 자살 총탄 같은 기운을 털어 낼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해이다.

2012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많다.
일요일 53번 설날, 추석 연휴포함 전부69일간 노는 날이니 신나는 해가 될 것인데, 참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도 있으니 임시 공휴일이 2일 추가해야 하고 총 노는 날만 71일이 된다.

4월 총선이 끝나서 '여대 야소' 또는 '여소 야대'가 된다면, 야대가 된 국회에서 청문회가 주야 장창 열려서 국민들의 입이 찢어지게 웃을 일이 있을는지 두고 봐야 한다. 웃고 우는 것을 보게 되는 별별 일들이 있는 흑룡의 해가 될 듯하다.

대권레이스가 총선과 더불어 시작되어서 국민들이 감 잡지 못할 후보가 불쑥 나오게 될 수도 있는 해이다. 임진왜란이 났던 그런 기운이 있는해, 시민들이 미리 세상을 추측할 수 없는 일들이 겹경사가 터질 것이다.

임진왜란을 미리미리 잘 준비하고 대응 하였더라면 아주 일본을 혼내 줄 수 있었듯이 잘못하면 재미있는 구경하다가 초가 삼칸 다 태울 수도 있는 불안이 함께하는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에는 선제적으로 '유비무환' 을 실천하여 용처럼 승천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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