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5천명에게 1인당 15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배움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학습 제공기관에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부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8일, 2025년도 '나주愛배움바우처' 사업 신청자 8,455명 중 자격 검증과 무작위 전산 추첨을 거쳐 최종 5,00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주愛배움바우처'는 19세 이상 나주시민을 대상으로 연간 15만원 상당의 바우처 전용카드(광주은행)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됐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자는 2023년 2,500명, 2024년 3,000명에서 올해 5,000명으로 확대됐다.

선정 과정은 자격 검증을 거친 후 윤병태 시장의 추첨 선언에 따라 온라인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최종 선정된 시민에게는 개별 문자로 결과가 통보되며, 나주시 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도 본인인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우처 전용카드는 5월 말까지 광주은행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기한 내 발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정이 취소되고 예비 대상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기존 카드 발급자의 경우 학습비가 자동 충전되며, 결제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미사용액은 자동 소멸된다.

바우처는 공예, 운동, 음악,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나주시 관내 200여 개 평생학습 등록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등록기관 목록은 나주시 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남 최초로 도입한 배움바우처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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