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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가 17일간(3월 22일~4월 7일) 천안시 서북구 서부역 주변 주택단지에서 벽화봉사 ‘담벼락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제무겸·이하 천안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17일간 천안시 서북구 선영14길 주택단지 5가구를 대상으로 벽화 봉사활동 ‘제12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천안시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서부역 인근 약 60m 구간에 이르는 낡은 담벼락을 새로 단장하며 봄꽃을 주제로 한 화사한 그림과 문구로 채웠다.
특히 이번 벽화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실시된 제10회, 제11회 봉사 대상지 인근에서 진행됐던 주택 바로 옆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이 지난해 봉사를 직접 지켜본 뒤 자발적으로 요청해 이뤄진 결과다.
담벼락을 새롭게 단장한 성정동 거주 이정훈 씨(35·가명·남)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봉사단이 우리 담벼락을 아름답게 꾸며줘서 감사하다”며 “꽃이 핀 벽을 보니 마음에도 꽃이 피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지부 관계자는 “담벼락에 새긴 그림과 문구처럼, 이 길을 지나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꽃처럼 웃음이 피어나기를 바란다”며 “벽화 봉사가 단순한 미적 작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통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벽화봉사 외에도 ‘나라사랑 평화 나눔 행사’, ‘빵으로 만드는 행복’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