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3일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대상, 2024년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뛰어난 경영 전략을 통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를 발굴·선정하는 상으로,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다.

최근 한국 사회는 초저출산, 고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등의 요인으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화순군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천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청년하우스 등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화순군은 전국 최초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정책을 시행 중이다. 군이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해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 200호가 공급되었으며, 이를 통해 청년 58명, 신혼부부 68명 등 총 126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거뒀다. 2025년에도 상반기 중 입주자를 모집해 100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전남 최초 ‘천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천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돌봄 서비스다. 직장인, 출장자, 야간 근무자 등이 생후 6개월~7세 이하 영유아를 맡길 수 있으며, 시간당 이용 요금은 1,000원으로 저렴하다.

이 서비스는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뿐만 아니라 화순군 소재 직장인도 이용 가능하며,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주거·창업·구직 지원 ‘청년하우스’

화순군은 올해 1월부터 ‘청년하우스’를 운영하며, 구직 중인 청년(18~49세)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하우스는 주거 공간, 공유 공간, 취업 지원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순 청년센터(청춘들락)와 연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화순군은 올해 2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 성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청년 친화적 공간 조성,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준 덕분에 민선 8기 동안 다양한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화순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군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