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전라남도립도서관이 2025년 출생하는 아기들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첫 책 선물 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에 주소지를 둔 2025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기 발달 단계에 맞춘 그림책 2권과 육아·도서 전문가가 선정한 양육자용 도서 1권을 포함한 책 꾸러미를 지원한다.

또한 전남도의 출산·육아 지원 정보를 담은 안내문과 한강 작가의 ‘괜찮아’ 시가 적힌 엽서를 함께 제공해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책 꾸러미 신청은 4월 1일부터 전남도립도서관 누리집(https://lib.jeonnam.go.kr)에서 가능하며, 출산 및 육아로 외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신청자 주소지로 택배 발송된다.

이와 함께 부모와 아기가 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온라인 부모교육 특강’, ‘부모교육 영상 제공’, ‘아기를 위한 오감 책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전달하고, 아기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귀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도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1-288-52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