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면, 전국 유일의 ‘불금불파’ 행사 내달 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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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병영면, 전국 유일의 ‘불금불파’ 행사 내달 4일 개장
가수 에녹 초청·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미현 기자 (발행일: 2025/03/18 11:35:12)

[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강진군 병영면의 대표 축제인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불금불파)’ 행사가 오는 4월 4일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인기 가수 에녹을 초청해 개장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은 불금불파 행사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우선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장 인근에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사장 입구도 넗혔다. 행사장 내에는 병영상인홍보관과 가족 쉼터 등 실내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도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지난 2월 준공된 하멜양조장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이 병사골불고기를 2만 원 이상 구입하면 하멜촌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숙박 시설이 부족한 병영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하멜텐트촌에 더해 ‘병영 마을캠프닉’ 텐트촌을 추가 조성, 방문객들이 1박 2일 동안 체류하며 불고기와 함께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병영 장터문화한마당, 할머니장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하며, 전라병영성·하멜기념관 등을 소개하는 ‘한골목 투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불금불파의 대표 프로그램인 EDM DJ 공연과 인기 가수들의 무대도 더욱 화려하게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역시 풍성하게 준비된다. 강진을 대표하는 돼지불고기와 하멜촌맥주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류가 운영되며, 청년가게에서는 하멜촌 커피, 강진황칠차, 베이커리, 강진쌀리조또, 파스타 등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불금불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강진군만의 유일한 행사로, 생활인구 유입 효과가 크다”며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만큼 더욱 완벽한 행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군민들도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불금불파 행사는 잦은 궂은 날씨로 인해 일부 일정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방문객 1만 3,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진군은 올해 행사를 한층 더 발전시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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