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이하 목포지부) 회원 100명은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주제로 정류장 환경정화 활동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친 가운데 회원들이 버스정류장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전남 목포에서 명절 이후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지저분해진 버스정류장을 깨끗이 정리하기 위한 봉사 활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 이하 목포지부) 회원 100명은 지난 15일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주제로 정류장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장을 청소하는 한편,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홍보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목포지부는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슬로건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펼치며, 낭만과 해양의 도시 목포의 환경을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5개 코스로 나눠 일주일간 내린 폭설로 지저분해진 버스정류장 54곳을 청소했다. 또한,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정류장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눈이 계속 내려 정류장이 많이 더러워졌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며 “깨끗해진 정류장을 보고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 봉사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이하 목포지부) 회원 100명은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주제로 정류장 환경정화 활동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친 가운데 한 회원이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대해 시민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이날 봉사자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확한 재활용 분리배출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및 활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봉사단은 시민들에게 가입 방법과 포인트 사용법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목포시는 녹색에너지연구원에 위탁해 목포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목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2024년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탄소중립 이행 협력 부문 우수 지원센터로 선정돼 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탄소중립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려줘서 유익했다”며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목포지부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내린 폭설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이 매우 더러워졌다”며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에는 더 많은 회원이 동참해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탄소중립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더 많은 목포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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