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아들 김현철 "文, 핵위협 北에 원전…끌어내려 죄상 밝혀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뉴스1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문재인 정권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관련해 "반국가행위들을 자행하고 있는 문재인 도당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리고 죄상을 낱낱이 밝혀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해야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고(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상임이사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2019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엔 개인 신분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상임이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없는 협상은 절대 불가하며 한국에 전작권을 넘기는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또)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선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북한에 경도된 문재인정권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인데도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작자는 신임 외교부장관에 친북인사를 임명하고 한미연합훈련을 계속 지연시키면서 북한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김 상임이사는 또 "세계적인 우리의 원전기술을 무력화시키면서 원전폐쇄를 강행하더니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에게는 원전을 지원하겠다는 충격적인 국기문란행위를 자행했다"며 "그 패거리들은 우리 국민들이 접종할 백신도입도 상당히 늦어져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데 백신이 남으면 북한에 주겠다는 정신나간 소리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임이사 페이스북]

  
그는 이틀 전 올린 글에서도 "남한엔 원전폐쇄를 강력히 지시하고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북한엔 원전을 지원하겠다? 미치지 않고서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적국인 북한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원전지원을 약속했겠냐"며 "이거야말로 이적행위에 따른 탄핵뿐 아니라 당장 사법처리가 되어야 마땅할 일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에 대해 지극히 합당한 문제를 제기한 야당 대표에 대해 법적조치 운운하는 청와대의 강경한 대응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으로 상황을 더욱 더 악화시키는 꼴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