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기자=] 4일 입춘이다.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오는 봄 소식에 입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정월 절기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 드는 때이며,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 입춘이라 이름 붙여 이때 즈음해서 설날도 돌아오기 시작한다.

벌써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자주쓰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쯤되면 입춘은 예전부터 동풍이 불고 얼음도 풀릴며 겨울잠 자고 있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여겼는데, 사실 입춘이라고 해서 심적 따듯한 기운을 느끼지는 못한다.
 

특히, 한국의 입춘은 기상이 굉장히 불규칙한 시기라 이때를 전후한 시기가 1년 중 가장 추웠던 해도 있었다.

지금이 시기적으로 그때가 아닌가 싶다.
 

새해를 상징하는 이날, 입춘대길이라는 많이 들어본 말 처럼 대문 긱둥이나 대들보에 붙였던 좋은 글귀처럼 올해 우리나라에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복잡하게 과거 얘기같은 입춘대길 얘기냐 싶겠지만은 맹추위 날리던 겨울이 이제 끝났다.
 

꽃놀이 갈 봄이 오는 이때에 징글징글한 겨울 한파 같은 소식 보다 따스한 봄 같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