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섬속의 섬속의 섬 - (영종용유도 속 무의도 호룡곡산 속 舞衣島 虎龍谷山) 소무의도 해안,안산 트레킹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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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 떠나 온 인천공항 영종도 거쳐 무의도 속 소무의도. 안개로 졸지에 루트 를 바꿔 찾았지만 안개로 인해 오히려 더 멋진 트레킹 이 되었다, 저기 안개에 떠 시각으로 변하는 해녀도를 내내 바라 보며. ⓒ2019070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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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지도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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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검색(항공뷰) - 소무의도 오른쪽 해녀도, 멀리 팔미도 |
7월 4일,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로 평일에 무의도 호룡곡산을 탐사할려고 했지만, 차창밖 펼쳐진 바닷가(바다가)로 해무가 스멀스멀 남아있어 소무의도 가는 길로 수정했다. 재작년에 무의도 호룡산 계획도 안개로 아예 배가 뜨지 않아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선회했었다. 이번엔 작년말 완공돼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로 마을버스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서울에서 무의도선착장 가는 버스길은 중간에 많은 시간을 버려야 하고, 대형차량 통행이 가능한 지금부터 휴가철에는 자칫 곤혹을 치를 것 같다. 교량이 섬을 육지로 만들어 편리함은 주겠지만 느긋하게 내려 놓는 낭만은 앗아 갔지.
신도,시도,모도,장봉도 를 잇는 바다구경, 전에 대부도,선재도,영흥도 도 찾았지만 맑은 날 자월도,덕적도까지 볼 수 있는 풍광은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을왕리 나 전에 양평 대부산 영화세트장도 그렇듯, 생각하지 않은 소무의도 트레킹 에서 훨씬 기똥찬 풍경들을 접할 수 있었다. 난 행운을 잡는 법이 늘 이렇다.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섬사람들은 그런저런 애환도 있겠지만, 도회인으로 섬바다를 찾는 것은 언제나 기쁘고 설레고 편안하다.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바다의 비릿함, 짠 내음이 동시에 밀려들었다. 거잠포에 이르니 썰물 갯벌에 안개가 꿈틀댄다. 난파된듯 기운 어선 뒤로 악섬 이 상어지느러미처럼 서 있다. 안개는 꾸역꾸역 섬을 삶아 댄다.
소무의도와 정상 안산, 오늘 트레킹 은 건너 해녀도를 보고 출발하여 해녀도를 보고 돌아왔다. 요거에 꽂혀 오랜 시간 바다안개에 휩싸였다가 걷힌 장면들을 뱅뱅 돌며 담았다. 무인도여서 더 끌렸을까. 해녀도는 마치 추읍산(주읍산)처럼 정규분포도 곡선을 그리고 또 어린왕자에 나온 코끼리 삼킨 보아뱀 모양이다.
갈매기 몇 마리가 밥먹고 있는 주변을 떠나지 않는다. 삼겹살을 던져주니 덥썩 삼킨다. 오리도 아닌 녀석 물갈퀴를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다.
자료들을 찾아보니 박정희대통령 가족이 찾았었다는 명사의해변, 해녀섬(해녀도)은 해리도 라고도 불리고 과거 전복 따던 해녀들이 쉬기도 했으나 지금은 무인도란다. 가까이 보인 등대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 인천상륙작전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악섬과 사렴도 라는 특이한 이름의 부속섬이 있고 실미도 해수욕장에서는 실미도 영화 촬영, 하나개해수욕장 근처에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이 있단다. 인천대교 너머 인천도 희미하게 보인다. 영종도,용유도,잠진도,무의도,소무의도,실미도,하나개해수욕장,광명,안산,하도정,명사해변,몽여해수욕장(목여,몽려해수욕장) 등을 걸었던 트레킹. 목여는 '여' 로 나가는 길목 이란 뜻으로, 쌍여 라는 물 아래 두 개의 바위돌을 썰물때라 사진에 잘 담아왔다.
[※ 여: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 숨은 바위, 암초 등을 말한 순한글로, 여바위 라고 흔히 사용.
또 거잠포 앞 매랑도(매도랑도)로 불리는 악섬은 샤크섬이라고하며 서해안에서 해돋이명소로도 유명함 - 대매도랑도(大鷹渡浪島, 대응도랑도-섬도랑), 소매도랑도(악섬), 살염도(桑葉島 상엽도, 사렴도), 하염도, 잠진도(蠶津島, 잠나루) 등등 검색 의존함]
무의도 자료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용유도가 북쪽으로 1.4km 떨어져 있으며, 부속 도서로는 실미도·해녀도·사렴도 등이 있다. 섬의 이름은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라 했다고 전해진다. 최고봉은 호룡곡산(246m)으로 섬의 남쪽에 솟아 있으며, 북쪽에도 높이 230m의 국사봉이 솟아 있다. 산지 사이에는 소규모의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고, 북서쪽 해안일부는 해식애가 발달했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하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 보리·감자·콩·땅콩·고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새우·숭어·꽃게 등이 많이 잡히며, 김·굴·바지락·백합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취락은 큰무리·개인·포내·샘꾸미 등의 자연부락이 산간곡저와 해안에 분포한다. 영종용유도와 연결되는 연도교가 2019년에 완공.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왕복 운항되며, 부속 도서들 간에는 도선으로 연결된다. 면적 9.43㎢, 해안선길이 18.7km, 인구 인구 833(2016).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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