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4.13총선 참패 후 갈 향방을 잃고 휘청이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의 선출이 오는 8월 9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열띤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호남 지역 선거인단과 당 지도부 및 당대표 후보, 당원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자 8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3인, 당 대표 후보자 5인의 합동연설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누리당의 불모지 같은 호남권의 민심을 잡기 위해 후보자들은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이란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간절한 한표를 호소했다.
이는 충무공이 사헌부 지평 현덕승에게 보낸 편지내용으로 ‘호남은 나라의 울타리이므로 만약 호남이 없다면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란 내용을 응용한 말이다.
실제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당원의 분포도를 보면 호남은 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후보자들이 호남에 혼신을 다해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는 전당대회 슬로건이 ‘동서화합과 계파갈등 해소로 지역주의 타파’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기호2번 이주영 후보는 "통합과 혁신을 위해 나섰다"며 "유일하게 광주5.18에 대한 찬성함으로 영호남권의 통합"을 외쳤다.
이주영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29일 광주.전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주영 의원이 8·9 전당대회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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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후보가 양손을 번쩍 들고 필승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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