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북한산 봉우리③ - '북한산의 중심- 배꼽' 로적봉(露積峯 716m)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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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적봉 정상에 있는 저 위 나폴레옹 모자 바위 ⓒ20160505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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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의 벌겋게 달궈진 노적봉 ⓒ서울포스트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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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암봉에서 본 노적봉 ⓒ서울포스트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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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대 서벽밴드길에서 ⓒ서울포스트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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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대 길에서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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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봉에서 본 서봉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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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사진 좌)과 동봉(사진 우측)과 북한산 정상부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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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을 베이스 로 한 북한산 정상부(백운대,인수봉,만경대, 노적봉 동봉) 바위 숲. 아마 세상 최고 아름다운 정상 봉우리군일지 싶다. ⓒ서울포스트 |
북한산에서 맨몸으로 쉽게 오를 수 없는 봉우리(정상)는 인수봉, 만경대, 나월봉, 영취봉(염초봉), 노적봉(서봉) 등이다. 특히 노적봉 서봉은 오늘 나처럼 북쪽 거대한 전복 모양의 구릉으로 오를 경우 서봉 정상부암릉을 릿지등반할 수 있으나 다시 그 길로 내려 오는 수밖에 없다. 동봉쪽이나 남쪽으로 내려 올 경우 매우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노적봉은 북한산 지리상 한 중심부- 배꼽에 해당된다. 잉어가 주둥이를 벌리고 하늘을 향한 모습(동쪽에서), 훌러덩 대머리거나 만삭의 임산부 배(서남쪽), 거대한 전복-여성의 외음순(북쪽)를 상징하고 있다. 여기에 비하면 모든 산객들의 야릇한 웃음을 짓게한 도봉산 여성봉은 새발의 피 랄까. 북한산이 테마 가 워낙 두렷한 산이기에 산행하는 묘미도 가지가지다.
이 봉우리는 정상부에서 동봉(716m)과 서봉으로 갈리고, 서봉은 동봉보다 몇 m 낮다. 그러나 상징적으로 오르기가 까다롭고 동글동글한 서봉이 노적봉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북한산을 대표한 이미지는 백운대가 아니고 인수봉이듯).
노적가리를 쌓은 모양에서 유래한 노적봉은 너른 정상과 거기서 빙 둘러 볼 수 있는 북한산 풍경이 그윽하지만, 한편 풍만함과 위험이 공존한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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