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캠페인] 기독교 헌금, 십일조(1/10) 아닌 이십일조(1/20) 하기 운동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우리사회에서 종교단체,종교인-구체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과세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논쟁의 대상일 뿐, 과세한다는 것은 사실적으로 비현실적이다.
종교란 개인에게 매우 주관적이고 뒤웅박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옛부터 '여자 팔자 뒤웅박' 이라는 말이 종교에 있어서 사람 팔자 뒤웅박이다. 특히 전후 한국사회에서 서양 기독교는 충분히 그 역할도 해줬다. 출세한 목사들의 간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사람 몇 없는 섬마을에서 목회자를 따라 육지로 나와 공부하고 미국 유학했다는 출세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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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동물 그림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벤젤 피터(Wenzel Peter 1745-1829)가 제작한 유화,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Adam and Eve in the Garden of Eden) |
어릴적 친척 중, 아제는 J대학교수고 아짐은 국민학교 교사인 부부 딸이 교회에서 거지와 같은 남자를 만나 집안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한 경우를 보았다. 엄한 가정에서 산 게 부담되었는지, 그녀가 한 말이 지금도 잊어지지 않는다. - '좋아하는 사람과 라면을 먹는 것도 즐겁다'는.
하여간 종교는 멀쩡한 사람이 몰락하고, 별 것 없는 사람이 벼락같은 하나님의 성은을 받기도 한다. 자신이 신을 만나고, 보고, 체험했다는데 무얼 어떻게 인간 상식으로,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는가.
기독교인구가 우리나라에서 급팽창한 시기에 성도들의 헌금으로 교회외관도 화려해졌다. 교회에 가면 헌금을 하게 마련인데, 임시예배, 특별예베,부흥회, 주간예배에는 금액이 정해지지 않으나, 매월 십일조 라는 수입의 십분의 1(1/10)을 헌근하게 돼 있다. 독실한 신자들에겐 헌금을 소홀히 하면 그만큼 금전적 손실이 다른 곳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헌금에 충실하면 그 금액 이상으로 하나님이 복을 준다고 한다.
최근 노가다 일을 하면서 만난 동료도 용인서 잘 사는데, 몇 백을 벌어도 정확히 십일조는 지킨다고 한다. 같이 사는 처가 전체가 교회 직함도 가지고 있나보다. 십분지 일 을 다시 생각해 보니 부가세 1/10과 같고 교회에 돌려 받을 수 없는 금액을 납세(?)한 것치고는 너무 과하다. 이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엊그제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사원을 들러 얻은 안내서를 읽어보니 이슬람교에서는 '순수익의 2.5%'를 헌금으로 강제하고 있다. 이들은 '총수입금-총지출=순수익*2.5%'를 헌금으로 낸 반면, 기독교는 '지출전 총수입*10%'를 헌금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더 알아봐야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교회 헌금은 많이 낼수록 하나님의 복에 복을 더 받는다고 해도 비율로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다.
기독교인들이여! 한국 땅은 중동의 이스라엘도 아니요, 한국인의 조상이 아브라함 도 아니다. 그대들 교회에 받치는 돈이 너무 과하니 앞으로 교회 헌금은 '이십일조(1/20)'가 정착되기를 필자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캠페인을 벌입니다. 아멘!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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