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리뷰] 남한산성(南漢山城)은 도심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②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이미지 송고 문제로 인한 리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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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에서는 서울과 서울의 위성도시 야경을 모두 볼 수 있다. 눈덮힌 성곽길을 걷는 즐거움은 '멋' 자체. 한강과 도로를 잇는 가로등이 거미줄 같다. 가운데 멀리 북한산도 넙쭉! ⓒ2014122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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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백운대에서 용마산(아차산) 너머 남한산(사진 중앙) ⓒ2014 서울포스트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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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스카이뷰 로 찾은 수어장대 부근. 빨간 선 안 원형의 '단'이 선명하다. ⓒ서울포스트 |
눈이 많이 쌓여있을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지라 운동화차림으로 걸었던 성곽길에서 몇 번 낙상했다. 결국 나무가지를 꺾어 의지했고 팔꿈치와 엉덩이쪽이 쑤시고 아프지만 짧은 탐사길은 만점이었다.
서쪽 청계산과 관악산으로 넘어가는 석양에 잘생긴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남한산. 무엇보다 산성의 수어장대 근방 청량산 정상부에서
밥상정도로 보인 원형탁자를 문화재 급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이 석조 원탁은 팔각 기단 위에 직경 2m정도의 커다란 돌로 가공돼 얹혀져 있는 점에서만으로도 보통의 물건이 아니다. 지형적으로도 서울이 훤히 보인 곳이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단(壇)-사직단 처럼-임은 틀림없다. 관리당국이 필히 고증을 해야할 유물이다.
지화문(至和門 남문)은 남한산성 4대문중 규모가 가장 크로 웅장하다지만 조형에 있어서는 다른 문화재급 성문에 비해 균형감이 현저히 떨어짐을 볼 수 있다.
능선쯤에서 내려다보이는 당시 성안마을의 오소도손한 생활상도 그려진다. 해가 넘어가면 굴뚝에 연기가 피어올랐을 것이고, 아침이면 여기저기 텃밭에서 농사일로 분주했을 것이다.
수어장대 옆 '리대통령각하 행차 기념식수'에서 현행 국문법(특히 두음법칙과 사이 시옷 사용 예)의 모순을 다시 한 번 지적한다. 당연히 '두음법칙'(과 '사이시옷-사잇시옷') 예는 없어져야하며 '리승만(Lee Sm)'으로 환원하는 것이 맞다. 어렵다면 고유명사에서만이라도 시행해야 한다. 그럼 내 이름은 '량기룡'이 되겠지.
또 '사이 시옷' 등의 맹점을 보면, '이'빨, 이, 틀'니'빨, 사랑'니', '잇'몸 등으로 혼란스럽고, 사이시옷-사잇시옷, 담배세-담뱃세, 담배값-담뱃값, 도시가스-도싯가스, 장마비-장맛비, 장대비-장댓비, 장미빛-장밋빛, 주류세-주륫세, 주세-줏세, 소주값-소줏값, 전세비-전셋비, 전기료-전깃료, 세수물-세숫물, 우유색-우윳색, 갈비뼈-갈빗뼈, 비누방울-비눗방울, 고기국-고깃국, 돼지육-돼짓육, 내리사랑-내릿사랑, 수놈-숫놈, 수컷-숫컷 등으로 전부가 모순이다.
서북쪽을 돌아 서울 송파로 내릴려했으나 한 걸음에 미끄러지기를 수 십 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중 산행을 겸한 탐사를 기대하며!! (龍)
▲ 남한산성에서는 서울과 서울의 위성도시 야경을 모두 볼 수 있다. 눈덮힌 성곽길을 걷는 즐거움은 '멋' 자체. 한강과 도로를 잇는 가로등이 거미줄 같다. 가운데 멀리 북한산도 넙쭉! ⓒ2014122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북한산 백운대에서 용마산(아차산) 너머 남한산(사진 중앙) ⓒ2014 서울포스트 자료
▲ 다음 스카이뷰 로 찾은 수어장대 부근. 빨간 선 안 원형의 '단'이 선명하다.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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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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