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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ulpost.co.kr/news/28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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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동영상] 다시 돌아온 천안함의 의혹 - 뉴스타파 -SPn 서울포스트, 권종상 자유기고가 ※ 뉴스타파 동영상 보기 크릭 ☞ http://youtu.be/W2h0AOc2RU0 ※ [논단] 천안함 침몰, 피격 아닌 '좌초(암초충돌) 가능성' 서울포스트가 최초 제기 - 2012/06/22 : 서울포스트 기사 크릭 ☞ http://www.seoulpost.co.kr/news/20071 ※ [논단] 천안함 침몰, 좌초냐 피습이냐 - 2010/05/12 : 서울포스트 기사 크릭 ☞ http://www.seoulpost.co.kr/news/13092 ※ [진단] 천안함 침몰 '암초충돌' 가능성(재정리) - 2010/04/07 : 서울포스트 기사 크릭 ☞ http://www.seoulpost.co.kr/news/12792 뉴스타파가 최근 천안함 의혹에 관한 방송을 내 보냈습니다. 내용은 링크를 걸어놓은 방송을 보시고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러시아 보고서의 내용. 이것을 조사에 참여했던 국가들의 정부가 대부분 알고 있었다는 것이며, 이것을 정부가 발표한 대로 '중어뢰 공진폭발에 의한 침몰'로 볼 수는 없다는 의혹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처음엔 북한의 소행 여부를 부인했던 발표가 나왔다가 갑자기 이것이 북한이 저지른 짓이라고 말이 바뀌었습니다. 이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이 존재했고, 생존 장병들은 '합숙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우리나라 군대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기강 해이의 원인이 됐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군대는 죌 때 조이고 풀어줄 땐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를 빌미로 해서 군은 상시 비상 사태에 돌입했고,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온 일반 장병들은 그들이 짊어져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상한 방향으로 풀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외출과 외박, 휴가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참으로 이상하게도, 군에 배정되는 예산들은 줄어듭니다. 무기 관련 예산은 늘어나는데 비해 실제 전투를 치러야 하는 장병들에게 가야 할 예산들이 터무니없는 속도로 깎여 나갑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함정에 넣는 평형수를 줄여 연료 효율을 늘리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올 때 저는 경악해야 했습니다. 군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은 바로 군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가 그 소중한 자원에 대해서 무엇을 어떻게 배려하고 있는가 하는 점은 굳이 이야길 안 해도 되겠지요. 지금 군에서 터져나오는 온갖 사고 사건들은 바로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도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지금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것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진실에 대해 눈을 감기려는 권력은 결국 그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스스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있습니다. 그 피해 의식 때문에 안보 논리를 내세우며 진실을 가리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그들의 실수와 잘못, 진실 은폐를 위해서 국가폭력을 동원합니다. 그것이 반드시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라도, 진실을 가리려는 authority, 즉 권력의 반응은 바로 국가폭력인 것이지요. 천안함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 대해서나, 세월호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들에게 국가는 여기서 진실을 밝히는 데 써야 할 공권력을 진실을 막는 데 사용해 왔고, 그것은 극우 세력의 발호와 맞물려 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쯤 제대로 진실을 밝히는 감사로서 국민의 의혹을 풀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국가폭력이 횡행하고 있는 지금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절망스럽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그 묻혀진 진실들은 꼭 빛 아래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진실은 영원히 묻히지는 못합니다. 언젠가는 스스로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그 빛이 발하는 순간, 지금의 권력은 당연히 나락으로 추락할 겁니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기도 합니다. 시애틀에서... ▣ 재미교포, 자유기고가 (권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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