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4.7 (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http://www.seoulpost.co.kr/news/27946
[탐사] 양주 불곡산(佛谷山) 악어능선타고 '상투봉,상봉'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4/07/13 21:04:02)

[탐사] 양주 불곡산(佛谷山) 악어바위능선타고 '상투봉,상봉'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양주의 진산이라는 불곡산 악어바위능선타고 상투봉,상봉. 사진은 상투봉에서 서쪽 임꺽정봉
ⓒ20140712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이성계가 왕에서 물러나 머물렀다는 천보산 아래 회암사에서 불곡산을 보면 거북이 나 용 이 꿈틀대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보인다. 사진은 동두천가는 전철에서, (좌)상(투)봉, 상투봉, 임꺽정봉 ⓒ2013 서울포스트 자료

암반타기는 불암산, 암벽타기는 북한산,도봉산이지만, 시계가 최악의 날씨에 불곡산을 찾은 것은 암릉타기 재미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관악산,수락산 등 서울주변 산은 콕 찝어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여러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불곡산(佛谷山) 은 부처가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구전되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불국산(佛國山)이라고도 표기돼 있다. 또 양주시 자료에 의하면 회양목군락지가 있어 겨울 '계곡이 붉은 색'을 띤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불곡산 유일한 사찰인 백화암에는 불국산백화암(佛國山白花庵)이라고 기록돼, 산이름 유래가 불교와 관련있음을 알 수 있다.

안부를 기점으로 동쪽에 상봉(上峰 또는 투구봉鬪具峰 469m), 서쪽에 임꺽정봉(446m), 가운데에 상투봉(上頭峰 425m)이 있으며 어느쪽을 오르든 암릉을 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상봉 465,470m, 임꺽정봉449,450m, 상투봉 431,440m 등 높이는 단정할 수 없음)

불곡산 정상을 투구봉이라고 부르는 것은 양주역에서 보면 이해가 간다. 개인적 견해로 상봉 보단 오래전 썼었을 '투구봉' 이 낫다. '복주머니바위'를 멀리서 당겨보고, 악어바위 를 제대로 담았다. 자연이 만든 가장 사실적인 악어. 레알 크로커다일 이다.

복주머니바위 는 옆에서보면 두꺼비바위 로 변한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위에 두개의 바위가 놓인 쌍복주머니 형태라고 할까. 오묘하게 올려져 있다. 옆에 푸르른 노간주나무가 복주머니를 지키고 있다. 코끼리바위 도 절묘하다.

암릉을 오르면 임꺽정봉이 지척이다. 갈림길에서 우측 정상(상봉)으로 가려면 봉우리를 나누는 안부까지 바짝 내려와 다시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계절이 계절이라 사람들이 다 계곡으로 갔는지 인적조차 뜸하다. 바람 시원한 상투봉에서 참을 먹고 정상에서 바위틈놀이 후 백화암으로 내려왔다.

▲ 양주전철역에서 ⓒ서울포스트

▲ 쌍복주머니 와 노간주나무. 대단한 생명력이다. ⓒ서울포스트
▲ 자연이 만든 가장 사실적인 악어 형태, 레알 크로커다일 ⓒ서울포스트



↓상투봉,상봉 오르는 구간에서


▲ 정상바위는 고인돌마냥 얽혀 얹혀 있다. ⓒ서울포스트



▲ 양주의 진산이라는 불곡산 악어바위능선타고 상투봉,상봉. 사진은 상투봉에서 서쪽 임꺽정봉
ⓒ20140712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이성계가 왕에서 물러나 머물렀다는 천보산 아래 회암사에서 불곡산을 보면 거북이 나 용 이 꿈틀대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보인다. 사진은 동두천가는 전철에서, (좌)상(투)봉, 상투봉, 임꺽정봉 ⓒ2013 서울포스트 자료
▲ 양주전철역에서 ⓒ서울포스트
▲ 오늘은 악어바위 지나 오른쪽 구간에 목표 ⓒ서울포스트
▲ 복주머니바위 ⓒ서울포스트
▲ 쌍복주머니 와 노간주나무. 대단한 생명력이다. ⓒ서울포스트
▲ 자연이 만든 가장 사실적인 악어 형태, 레알 크로커다일 ⓒ서울포스트
▲ 오늘은 악어바위를 자세히 관찰했다. 산으로 기어 오르는 이 악어는 한반도에서 자연이 만든 작품 중 가장 사실적이라고 할까? ⓒ서울포스트
▲ 정상바위는 고인돌마냥 얽혀 얹혀 있다. ⓒ서울포스트
▲ 고구려 보루를 만들때 지주를 세운 홈이라고 한다. ⓒ서울포스트
▲ 불국산백화암(佛國山白花庵) 마애삼존석불. 시기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크게 조성되었다.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서울포스트 포토] 층층이 까치집을 이고 있는 메타세콰이어 는 어디에 있어도 중력을 거슬러 수직으로 서서 살아간다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kakao.com
Copyright ⓒ2005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