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불암산을 배경으로 한 수도원에 핀 배꽃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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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을 배경으로 한 배밭 ⓒ2014041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기습적으로 다가온 봄이라서 벌써 배꽃도 때가 넘었다.
예년같아선 어림없던 초록빛이 벌써 산야를 덮었다.
불암산은 이쪽-동남쪽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別內面 花蝶里)에서 본 모습이 제 모습이며, 여기서 불암산,천보산,필암산이란 명칭이 생겨났다. 정상 바위가 스님의 송라립(삿갓)같다고해서 불암산(佛岩山), 붓끝같다고 해 필암산(筆岩山), 전체가 하늘아래 보배라고 해 천보산(天寶山)이라고 한다. 서북쪽 서울 중계동에서는 정상이 '삿갓'같다고 해 제1봉을 삿갓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별내 화접 은 지형적으로 '유별난 속'이 느껴질 정도의 산세에 '꽃나비' 라는 예쁜 이름의 동네다. 요게 미친 도로명 으로 바뀌어 불암로 00길 로 돼 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멀리 병풍같은 바위아래 천보사가 눈에 들어오며, 그 집입로에 카톨릭 성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입구가 나온다. 배밭길을 걸어 올라가야겠지만, 이 계절 입구에서 수도원(修道院)인지 이화원(梨花園)인지 한참을 생각했다. 동네의 홍매화와 장승처럼 서 있는 이색적인 소나무는 보너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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