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천 풍경 ⓒ2013062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4대강사업은 생태계를 완전히 망쳐 놨지만, 도심에 정비된 개천은 생태계를 건강하게 해 준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4대강은 개발로 정치권과 건설사 이익공유)이 인간에 다시 되돌아오는 극명한 결과다.

어릴적 경험상 어미닭이 알을 21일 품어 병아리를 만들고 28일을 품어 오리새끼를 만들어 놓으면, 오리는 며칠 어미닭을 따라다니다 결국 수륙양용 동물로 변해가는 과정이 신기했다. 나는 아예 얘들을 잡아 하늘을 날으는 연습도 시켜 집 앞 방죽까지 제법 날기도 했다.

개천에서 유유히 오후를 즐기는 오리들. 그래, 니들이 상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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