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캠페인] 북한산 보현봉 이동통신안테나 뽑아라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인왕산에서 본 북한산국립공원 보현봉(오른쪽) ⓒ서울포스트

북한산 보현봉에 설치된 이동통신(SK,KT,LG) 중계안테나가 꼴불견이다.

북한산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민족의 명산이며 보현봉은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 이라고 여겼다. 보현봉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해석을 하기도하지만, 멀리서 서울을 보면 맨 처음 눈에 들어 온 산이 장엄하게 솟아있는 보현봉이다. (이 일대는 자연보호구역으로 몇 년째 묶여 출입이 금지되고 있으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난리를 피우는 등 행정의 일관성도 없어서 산객들도 알음알음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이 보현봉의 머리 또는 정수리 또는 이마에 해당되는 부분에 이동통신사 송수신용 안테나가 박혀있다. 사방이 툭 틔여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점이지만 전혀 이해가 가지않는 몰상식한 구조물이다. (아무리 전파를 위해서라지만 더 아래나 양 쪽 아래 두 군데 설치로 충분히 대체될 수 있다.)

ⓒ서울포스트

▲ 형제봉에서 본 보현봉 ⓒ서울포스트

▲ 내부순환로에서 본 보현봉 ⓒ서울포스트

▲ 산성능선에서 본 보현봉. 꼭대기 안테나가 선명하다. ⓒ서울포스트

일제는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유명 산 정수리에 쇠말뚝을 박았었다. 보현봉에 통신사안테나를 박은 행위는 일본이 자행한 우리민족정기 말살의도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아울러 각 산 등산로를 확보한답시고 우리가 무분별하게 박은 말뚝들과 어중쩡히 복원한 문화재 도 오히려 자연을 훼손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북한산국립공원과 이동통신사와 과학기술부는 즉각 안테나를 뽑아내라!" (龍)

▲ 사자능선에서 본 보현봉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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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어느 산에서 일제 쇠말뚝뽑기 행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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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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