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혈액 공급이 부족한 겨울철에 신천지 전주시온교회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앞장서 지역과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전주 오거리 일대와 세븐스프링스 정문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전주시온교회 신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원들은 전주 시민들에게 혈액부족의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개최하고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사진=전주시온교회 제공

 
겨울철 헌혈자가 크게 감소하여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수혈용 혈액이 5일분 밖에 없는 상황이며 특히 A형 혈액은 2일분밖에 되지 않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혈액 부족은 연말과 연초에 여러 가지 행사와 맞물려 발길이 끊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여러 차례 헌혈행사를 참여한 신천지 전주시온교회는 헌혈 이후 번화가인 도심에서 전주시민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호소하며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전주시온교회 제공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의 권오복 차장은 “도내 병원들의 환자가 많아 혈액이 전북지역 병원들로만 약200~250개정도 나가는데 겨울철에는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어려운 실정이다. 부족한 혈액은 주로 군부대 장병들을 통해 충당하고 있지만 일반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직장때문에 피곤하니까 헌혈을 안 하게 된다”라고 밝히며 “전주시온교회에서 추운 와중에도 이렇게 헌혈 캠페인도 하고 단체헌혈을 해 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온교회는 “겨울철을 맞아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이번 헌혈 행사를 통해 전주시민모두가 헌혈에 동참하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주시온교회는 헌혈 캠페인만이 아니라 환경정화 봉사와 미용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고, 전주시민으로서 아름다운 전주를 만들고자 각종 시 행사에도 참여해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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