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로 세지초등학교 학생들이 갈고 닦은 가야금 병창을 선보이고 있다.

제16회 세지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우천에도 불구하고 세지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 및 향우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세지초교생의 가야금 병창과 세지면 풍물놀이패의 신나는 사물놀이 등 면민화합과 의지를 다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장수상 및 효부상 등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로 주민들의 흥을 더했으며 최고인기행사인 면민노래자랑에는 27명의 마을 대표가 열띤 경쟁을 펼쳐 오봉3리 최경희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출향향우는 “낙후되어 가는 고향의 모습을 보면서 늘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면민과 향우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면서 고향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게 되었다” 며 “어디에 있든지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일수 세지면민의날 행사추진위원장은 “냉해 등 이상기후로 마음고생이 심한 농가에 다소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면서 “다음 행사에서는 더 많은 주민과 향우가 참석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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