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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ulpost.co.kr/news/1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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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6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 입장차만 재확인 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정 대표를 예방하고 비정규직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들을 6월 임시국회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제일 급한 것이 비정규직 법안이다. 이달에 처리 못 하면 올해 70만~8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 같다"며 "(정 대표님은) 민생을 걱정하는 분이니까 민생법안을 우선으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기간을 늘려서 해결하려고 하고 우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도와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단순히 법안을 빨리 처리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과도하게 늘어나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견을 보였다. 안 원내대표는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도출해내자는 것이지 무조건 통과시키자는 뜻이 아니다"며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상정시켜 토론했으면 좋겠다. 1년이 지나도록 상정조차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장 직권상정 제도에 대해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여야 합의에 따라 직권상정 제도를 활용한 적은 있지만, 일방적으로 처리한 경우는 없었다"며 "또 그런 식의 국회 운영이 이루어진다면 야당은 자폭하던지, 한나라당에 내주고 국회에서 퇴출하던지, 이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안 원내대표는 "소수당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막거나 할 때는 최소한에 그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야당이 물리적으로 막아서 통과를 안 시켜준다면 어떻게 방법이 있나, 다수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이 묻혀 버리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프리존뉴스 윤영섭 기자 (satire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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