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장팔현 칼럼니스트=] 정부는 27일 오후 2시 정기 군 장군인사를 단행했다.
육군은 소장 7명과 해군 1명, 공군 2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고, 준장 21명(육군 15명, 해군 2명, 공군 4명)은 소장으로 승진했다.

대령에서 별을 달면 이후 100여 가지 대우가 바뀐다고 한다. 장성이 되면 호국·통일·번영을 상징하는 삼정도(三精刀)를 받는데, 긴 칼끝에는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가 달려있다. 개인화기도 45구경 권총에서 38구경 리볼버로 바뀌고, 전속 운전병과 성판(星板·숫자 대신 별이 새겨진 자동차번호판)을 단 차량도 배치된다. 준장은 배기량 2000㏄ K5급를 지급받고, 소장은 2400㏄ 그랜저급, 중장은 2800㏄ 체어맨급 차량으로 계급에 따라 차량 배기량도 달라진다.

이밖에 부대행사 시 군악대 연주에서 ‘장성행진곡’이 들어가는데, 연주 횟수도 1회에서 4회까지 늘어난다. 예포도 별 숫자에 따라 14·15·17·19발로 늘려 발사된다.

▲ 준장 성판

이번 인사에서 육군 대령 중 58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은 9명, 해병대 3명, 공군 15명 등 총 85명이 새로이 별을 달았다.

▲ 최진규 준장(진)

일반장교 출신은 아직까지 장군진급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987년 7월25일 임관한 육군 학사9기 최진규 대령(보병)이 준장 진급을 했다. 아울러 학사 11기 소영민 대령(보병)도 준장진급 대열에 합류했다.

최준장(진)은 김혜자 여사와의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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